사회

낡은 부산 사상공단, 첨단단지 '새출발'

입력 2021/11/30 17:06
수정 2021/11/30 19:16
VR·게임 기업 260곳 입주예정
4251억 들여 내년 하반기 착공
부산의 대표 노후 공업지역인 사상공단이 행정·디지털복합타운이 들어서면서 스마트시티로 다시 태어난다.

30일 부산시는 사상공단 내 첨단소재 기업인 금양에서 사상드림스마트시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부산시는 사상공업지역에 주거·상업시설 건립이 가능한 활성화 구역을 전체 면적(302만1000㎡)의 3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활성화 구역 용지 가운데 8720㎡에는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이 지하 5층~지상 32층 규모로 들어선다.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 데이터센터, 부산연구원을 비롯해 주요 경제진흥기구인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신용보증재단 등 22개 기관이 이곳으로 이전한다.


그 옆 용지 4700㎡에는 부산정보기술협회 등 8개 협회로 구성된 서부산종합개발 컨소시엄이 디지털복합타운을 조성하게 된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게임, 영상 등 콘텐츠 관련 260여 개 기업이 입주하게 될 디지털복합타운은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또 사상공단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 전통 제조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 전 과정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5G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드림스마트시티로 만들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등 4251억원으로 잠정 추산됐다. 사상드림스마트시티는 노후한 사상공단을 재생하는 사업으로, 2009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사상공단 재생 시행계획이 최종 승인되면서 본격화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