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북한 ICT 협력으로 통일 인프라"…통일문화대상 박정호 SKT 부회장

입력 2021/11/30 17:35
수정 2021/11/30 22:15
통일문화연구원-매경 주최

"세계서 인정받는 한국문화
남북통일의 기초체력될 것"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지낸
유호열 교수는 학술부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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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부터 도희윤 행복한통일로 대표, 안정식 SBS 북한전문기자, 유호열 고려대 명예교수, 서양원 매일경제신문 전무,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박정호 SK텔레콤 부회장, 박현일 반도건설 대표이사, 안청락 한중교류문화원 이사장, 류기영 OCI드림 부장. 뒷줄 왼쪽부터 조형준 통일문화포럼 회장, 신봉섭 전 주선양 대한민국총영사, 김성한 DGB생명보험 대표이사, 김종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 이동훈 대륜엘리스 이사, 윤복현 관악소방서 진압대장. [이승환 기자]

수십 년간 학자로서 북한과 통일 분야 학문 발전에 기여한 유호열 고려대 명예교수와 남북한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방안을 구상 중인 박정호 SK텔레콤 부회장이 제14회 통일문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30일 매일경제신문과 통일문화연구원 공동 주최로 열린 통일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유 명예교수와 박 부회장, 박현일 반도건설 대표이사, 안청락 한중교류문화원 이사장, 도희윤 행복한통일로 대표, 안정식 SBS 북한전문기자, 성광현 OCI드림 대표이사가 각각 통일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유 명예교수는 수십 년 동안 북한을 연구하며 학문 발전에 기여했고 교수로서 후학 양성은 물론 통일연구원에서 통일정책연구실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부총리급)으로 활동하며 현실에서 국가 통일정책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학술부문 대상을 받은 유 명예교수는 "독일이 통일되기까지 서독은 주변 국가들이 통일에 대해 지지하도록 30~40년 동안 노력했다"면서 "주변국 우려를 불식하는 기민한 외교와 이를 뒷받침할 문화의 힘으로 통일을 이뤄냈던 것"이라고 진단했다. SK그룹 내 ICT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박 부회장은 남북한 ICT 협력 방안을 마련하게 하는 등 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경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박 부회장은 "북한과 통일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더 하라는 의미로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문화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정받고 있는데 이것이 향후 통일에 기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청락 이사장은 봉사 부문에서 공적을 인정받았다.


중국 내에 K뷰티 원조 기업을 설립하고 2013년부터는 중국 선양에 한중교류문화원을 만들어 한국 문화를 전파하고 조선족 동포에 대한 각종 교육사업을 펼쳐왔다.

박현일 대표이사는 경제 부문에서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북한의 건축 실태에 대한 연구는 물론이고 남북 건축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희윤 대표는 탈북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통일교육 캠프를 운영하고 납북자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안정식 기자는 북한이나 통일 문제와 관련한 다수의 기획취재·특종 보도를 통해 통일에 대한 국민 관심을 환기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언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성광현 대표이사는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함께 일하는 OCI드림을 설립해 장애인과 탈북민 등이 경제적 자립을 이뤄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은 "통일은 꼭 이뤄야 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더 많은 국민이 깨닫도록 하는 데 특출한 기여를 한 사람을 선정해 통일문화대상을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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