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해 다 같이 행운 받았으면"…굴찜 먹다 1.3cm 보랏빛 진주 발견한 부부

입력 2022/01/17 15:45
수정 2022/01/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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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찜 먹다 발견한 커다란 진주.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상남도 창원시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굴을 삶아 먹던 중 커다란 진주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곽모씨(52·여)는 "우연히 저녁 메뉴를 굴찜으로 선택하게 됐는데, 신기하게도 음식을 먹다 진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곽씨 부부는 전날 오후 8시께 남편과 마산어시장에서 사온 석화로 굴찜을 해먹다 지름 1.3㎝의 진주를 발견했다고 한다.

곽씨는 "남편과 둘이 70개 정도 되는 굴찜을 하나하나 까먹던 중 무심코 집은 한 석화의 껍질을 벌리자 진주가 나타났다"며 "둥근 모양의 하얀 바탕에 보라색이 섞여 있어 이쁘고 신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석화 속의 진주를 보고 단순히 신기하기도 하고 행운의 징조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었던 집안의 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고 가족들이 행복한 한 해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요즘 모두가 코로나19로 힘든 새해를 맞이한다"며 "이런 거(굴에서 발견한 진주)를 보면서 다 같이 행운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주는 조개의 몸속에서 만들어진다. 조개는 물을 입수관(入水管)으로 빨아들여 물속에 포함된 유기물을 걸러 먹고 나머지는 다시 밖으로 내보낸다. 이때 물에 섞여 들어온 여러 가지 불순물을 미리 걸러 내지만, 간혹 조갯살 속까지 파고 들어가는 경우가 생긴다. 단단한 불순물은 조개껍질 안쪽에 붙거나 조개의 몸속을 돌아다니게 된다. 이 불순물이 조갯살에서 나오는 조개껍데기를 만드는 물질이 서서히 둘러싸이면 조금씩 커진다. 바로 이것이 진주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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