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전기차 충전소 5년안에 10배 늘린다

입력 2022/01/20 17:30
수정 2022/01/20 22:57
2050 기후변화 대응계획 발표

2026년엔 온실가스 25% 감축
서울시가 2026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30% 줄인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건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다는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일부 민간건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로만 설계할 수 있다.

택배 화물차와 배달 오토바이는 2026년까지 100% 전기차로 교체된다. 서울시는 20일 '2050 탄소중립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치는 2026년 3461만t으로 2005년 대비 70%, 2019년 대비 75% 수준이다. 서울시는 향후 5년간 25%를 줄인다는 계획으로 다소 공격적인 목표치를 설정한 것이다.

서울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0조원을 들여 건물과 자동차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로 했다.


먼저 전체 배출량의 68.7%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경우 2026년까지 노후건물 100만호의 에너지 효율화를 지원한다. 주택과 건물 80만호의 에너지 효율화에 필요한 공사비를 지원하고 친환경보일러 교체 보조금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우선 2025년 입주 예정으로 재건축이 추진 중인 반포지역에 냉난방수열을 사용하는 수열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연면적 10만㎡ 이상 건물, 2025년에는 1000㎡ 이상 건물에서 ZEB 설계가 의무화된다. 공공건물은 2024년부터 연면적과 상관없이 해당 설계로만 건물을 지어야 한다. 신축에 한해 화석연료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 온실가스 배출량의 20%가량을 차지하는 교통 부문에서는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전환 속도를 높이는 해법을 제시했다. 2021년 2만기에 불과한 전기차 충전기를 2026년에는 22만기까지 10배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파트·다세대주택·연립주택 등 생활밀접지역에 가장 많은 15만기, 상업지역에는 완속충전기 4만3000기를 보급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 전체 전기차 비율을 2026년까지 10%로 늘린다는 계산이다. 특히 택배 화물차와 배달 오토바이는 2026년까지 100% 전기차로 교체한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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