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정희 '축하 서신' 어떤 내용이길래…미국, 태극기 선물 보냈을까

입력 2022/01/27 17:17
수정 2022/01/27 19:16
미국 달 탐사선 아폴로17호가 달에 착륙한 직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축하 서신 등 대통령기록물 11만건이 공개됐다.

27일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역대 대통령들의 비공개 기록물 11만4176건을 공개 혹은 부분공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대통령기록관은 소장 중인 비공개·부분공개 기록물에 대해 매년 공개 여부를 판단해 공개 기록물로 재분류하고 있다.

공개된 기록물 중에는 1972년 12월 20일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아폴로17호의 달 착륙을 축하하는 서신도 포함됐다.


당시 박 대통령이 축하 서신을 보냈고, 이에 닉슨 대통령은 아폴로17호에 다른 나라 국기들과 함께 실렸던 태극기와 아폴로17호 승무원들이 달에서 귀환하면서 가지고 온 월석 등을 선물로 보내왔다는 사실이 기록돼 있다.

최규하 전 대통령이 12·12 사태 이후 미국 측에 보낸 서신도 공개됐다. 지미 카터 당시 미국 대통령은 1980년 1월 4일 12·12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서신을 한국에 보냈는데, 같은 달 20일 이에 대한 답신을 보낸 것이다. 당시 최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암살 조사와 관련해 일어난 불행한 사건에 대한 우려를 전적으로 이해한다"며 "그 후로 군 지휘 체계가 완전히 복구되며 상황이 안정됐다"고 답했다.

김대중 대통령 재임 시 외국계 컨설팅업체 맥킨지 서울사무소가 작성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1년을 평가하는 문서도 공개됐다. 이 문서는 정부가 맥킨지 측에 의뢰해 작성된 것으로, 당시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조치가 경제적 진전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담겼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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