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신 치료제도 없다"…당국 '치명률 18%' 감염병 속출에 '긴장' 뭐길래

입력 2022/05/14 23:26
수정 2022/05/1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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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치사율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잇따르고 있어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날이 따뜻해지면서 SFTS 감염 사례가 속속 신고되고 있다. 올해 첫 환자는 부산에서 나왔다. 4월 중순 60대 남성이 주말농장에서 야외활동을 한 뒤 SFTS 양성으로 판정됐다. 제주도에서도 4월 말과 5월 초에 60대 남성과 60대 여성 환자 2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달엔 대전과 울산에서도 올해 첫 SFTS 감염 사례가 각각 신고되기도 했다.

이 감염병은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치사율이 높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에 첫 SFTS 환자가 보고된 이후 지난해(2021년)까지 총 151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79명이 사망해 18.5%의 치명률을 보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진드기는 주로 풀숲이나 덤불 등에 서식하는데, 산나물 캐기나 등산, 주말농장 등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40℃)이나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때는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SFTS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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