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연임 노리는 진보 김석준에 前교총회장 보수 하윤수 도전

전형민 기자
입력 2022/05/18 17:35
수정 2022/05/18 17:56
김 "부산 미래교육인프라 구축"
하 "이념에 치우친 교육 끝낼것"
◆ 우리지역 교육감 누가 뛰나 / 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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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교육감 선거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가장 먼저 진보와 보수 진영이 단일화를 이루고 대진표를 확정했다. 진보 진영에서는 3선 교육감에 도전하는 김석준 후보가, 보수 진영에서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출신 하윤수 후보가 출마했다.

현역으로 3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 연속성'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는 "교육은 연속성이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일을 잘해온 검증된 교육감이 향후 4년의 미래교육도 책임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지난 8년간 성과로 부산 교육의 '미래형 인프라 구축'을 꼽았다.


초·중·고교 모든 학교에 무선 인터넷을 설치하고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이 가능한 '블렌디드 러닝' 시스템을 구축하는가 하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 전부에게 1개 이상 스마트기기를 보급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인프라 사업을 통해 부산이 미래교육을 선도하고 4차 산업시대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면서 마지막 4년도 믿고 맡겨 달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하 후보는 '새로운 리더십' 필요성을 역설했다. 교총 회장을 역임한 그는 김 후보가 이끌어온 지난 8년과 최근 2년여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부산 교육의 상태를 위기로 진단하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부산 교육을 환골탈태하는 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역인 김 후보를 겨냥해 '깜깜이 행정과 소통 부재를 해소하고 이념 중심 교육을 끝내겠다'는 공약을 기치에 내걸었다.


그는 "기초학력과 학업성취 보장이 진정한 학생인권"이라며 "이념 중심 노동·인권·민주 교육 대신 무너진 인성교육부터 복원하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등 초박빙이다. 지역에서는 일찌감치 진영 내 단일화가 이뤄진 만큼 이제부터는 지지층보다 부동층 공략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김석준 후보는…

△1957년 경북 봉화 출생 △부산고 △서울대 사회학과 박사 △부산대 사범대 교수 △민선 3·4대 부산시 교육감

▶▶ 하윤수 후보는…

1962년 경남 남해 출생 △남해제일고 △경성대 법학과 △동아대 법학 박사 △부산교육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36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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