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숭고한 희생정신 이어갔으면…" 순직소방관 3명 유족 장학금 기부

입력 2022/05/18 17:47
수정 2022/05/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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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송탄소방서 고(故) 이형석 소방경, 박수동 소방장, 조우찬 소방교 등 3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들이 평택행복나눔본부와 장학사업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월 6일 평택 냉동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3명의 유족이 지역 저소득 가정을 위해 장학기금 1억5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송탄소방서 고(故) 이형석 소방경, 박수동 소방장, 조우찬 소방교 등 3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들은 이날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대회의실에서 평택행복나눔본부와 장학사업 추진 협약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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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유족들은 50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평택 지역 저소득 가정 청소년에게 후원하기로 했다. 평택행복나눔본부를 통해 3년간 매년 장학생 50명을 선발해 1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유족들은 순직 소방관들의 희생정신과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미래의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데 보탬을 주고자 장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소방경의 딸 이유리 씨는 "순직 소방공무원과 유족의 뜻이 장학금을 받는 청소년들에게까지 이어져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곁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는 모든 소방공무원의 노고를 기린다"고 말했다.

최병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주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기부가 우리의 영웅들을 두고두고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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