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선 노리는 진보진영 노옥희에 기초학력 회복 내건 김주홍 도전

전형민 기자
입력 2022/05/22 17:39
수정 2022/05/22 21:09
노 "학교에 숲·놀이터 조성"
김 "학습수준 진단검사 실시"
◆ 우리지역 교육감 누가 뛰나 / 울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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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치러지는 울산교육감 선거는 사상 처음 진보·보수 양자 구도로 펼쳐진다.

2018년 선거에서 보수 분열로 수성에 실패한 보수 진영이 교육감을 탈환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재선에 나선 진보 진영 노옥희 후보와 도전장을 낸 보수 진영 김주홍 후보는 각자 교육복지와 기초학력 정상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꼽았다.

노 후보는 "코로나19로 상처받은 아이들 마음에 위안을 주고, 교육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라며 치유와 회복을 상징한다는 '노옥색'(녹색)을 상징색으로 내세웠다.


특히 일선 교사부터 교육위원과 학부모단체 활동, 교육감까지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본을 튼튼히 하는 '배움성장집중학년제'와 '숲과 놀이터가 있는 학교 환경' 조성,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과밀학급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난 4년간 성과에 대해선 '학부모 부담 교육 경비 경감'을 내세웠다. 2017년 울산 지역 학생 1인당 109만8000원이었던 학부모 부담 교육 경비가 2020년 16만4000원으로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맞서는 김 후보는 국민의힘이 떠오르는 붉은색을 상징색으로 선택했다. 그는 "붉은색은 정력적으로 일하겠다는 뜻과 온화한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들이 자신의 현재 학습 수준을 정확한 자료를 통해 인식하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초학력 진단검사 실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외에도 고3 학생들의 방과 후 보충 공부를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 카페'와 이들에 대한 무상 석식 제공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진보 교육감은 이념 편향적이고 특정 단체의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고 있어 무너진 교육 현장을 다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노옥희 후보

△1958년 경남 김해 출생 △데레사여고 △부산대 수학과 △현대공고·명덕여중 교사 △전교조 울산지부장 △민선 3기 울산시 교육감

▶▶ 김주홍 후보

△1956년 서울 출생 △경기고 △서울대 외교학과 △서울대 정치학 박사 △울산대 교수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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