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방공무원 교육훈련 시간 늘리고 현장성 높인다

입력 2022/05/26 12:00
소방청, 4대 혁신과제 추진…현장실무 교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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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대비 훈련

소방청이 소방공무원 교육훈련 기간을 늘리고 현장 훈련을 확대하는 등 교육훈련 혁신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소방청은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 일선 소방본부·소방서·소방학교 담당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소방청이 세운 교육훈련 혁신 4대 과제는 ▲ 소방공무원 생애주기별 교육체계를 확대·개편해 경력에 따라 현장 전문성을 강화하고 ▲ 소방교육 훈련기관의 조직·기능을 재편해 효율성을 강화하며 ▲ 일상적인 직장훈련을 내실화하고 운영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며 ▲ 소방교육 훈련기관 개방을 통해 민간 부문과 소방 외 공공부문에 대한 재난 대응 교육훈련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우선 신규임용부터 소방서장까지 생애주기 교육훈련을 확대·개편해 재직기간 꾸준한 교육훈련으로 현장 전문성이 강화되도록 설계한다.

신임교육은 기간을 늘리고 현장성을 강화한다. 신임교육 기간은 현행 15주에서 19주, 24주 이상으로 점진적으로 늘리고, 실화재 훈련시설을 활용한 현장실무과목 비중을 80%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현장실무과목의 기준 점수를 충족하지 못하면 재교육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신임교육을 첨단 훈련시설을 갖춘 중앙소방학교에서 일정 기간 받도록 해 학교별 수준 편차를 극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방위 계급의 기본교육을 신설하기로 했으며 향후 교육훈련기관 수용 능력 확충에 맞춰 소방교·소방장 계급에 대한 기본교육 신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기존 소방경·소방령·소방정 계급이 받는 기본교육인 '지휘역량과정'은 '관리자역량과정'과 '현장지휘관자격 인증과정'으로 분리한다.

소방청은 교육훈련기관의 훈련시설을 확충하고 조직·기능을 재편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주와 천안 2개의 청사로 나뉜 중앙소방학교는 신임교육을 맡는 중앙소방학교(공주)와 현장지휘관 교육과 민·관 교육을 전담할 천안의 중앙소방훈련원(천안)으로 나눠진다.

각 지방소방학교는 지역별 재난 특성에 맞는 특성화 교육과정을 지정하고 전국 단위로 운영된다.

또한 2024년까지 전 소방학교와 소방교육대에 실화재 훈련시설이 갖춰질 계획이다.

그동안 고정된 근무일과표 방식으로 이뤄지던 직장훈련은 일과표에 상관없이 정해진 교육훈련 목표 시간(월 15시간, 연 180시간)을 채우는 방식으로 바뀌며, 교재도 표준화한다.

소방청은 소방학교를 개방해 민·관 재난대응 교육훈련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형재난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소방대 도착 전 초기 대응자의 능력을 향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소방청은 중앙소방학교(천안)를 개편해 마련되는 중앙소방훈련원에서 민·관 교육을 전담하게 하고, 지방소방학교에 민·관 교육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이를 위해 소방기본법과 소방공무원 교육훈련 규정을 개정해 민·관 교육훈련의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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