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0년 뒤 서울인구 750만명으로…중위연령도 58세로 '껑충'

입력 2022/05/26 14:04
수정 2022/05/26 15:05
저출산으로 인해 우리나라 인구가 30년 뒤인 2050년경에는 현재보다 400만명 이상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서울에서만 인구가 170만명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2050 장래인구추계 시도편'에 따르면 출생·사망·인구이동 등을 반영한 2050년 우리나라 총인구는 4736만명으로, 지난 2020년 5184만명에 비해 448만명(8.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산율과 기대수명을 더 비관적으로 잡은 저위 시나리오 기준으로는 총인구가 2050년 4333만명으로, 지난 2020년보다 851만명(16.4%) 줄어든다.

기본 가정을 바탕으로 한 중위 시나리오에서도 서울의 인구는 두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지난 2020년 기준 962만명으로 1000만명에 육박했던 서울 인구는 2050년 791만명으로 17.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위 시나리오에서는 인구 감소가 더 커져 2050년 서울 인구가 720만명에 그칠 것으로 봤다.

이외에 울산(-25.9%), 대구(-25.2%), 부산(-25.1%) 등의 인구 감소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이동을 제외하고 출생과 사망만을 따진 인구 자연감소 현상을 보면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2020년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12개 시도에서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했다. 통계청은 2045년 이후 세종을 포함한 17개 시도 전체에서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신생아는 줄고 수명은 늘어나면서 자연히 중위연령도 높아지게 된다.


중위연령은 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할 때 한 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를 뜻한다. 지난 2020년 중위연령은 43.7세였으나 오는 2050년에는 57.9세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고령화가 심각한 일부 지방지역은 중위연령이 65세에 육박하게 된다. 지난 2020년 조사에서 중위연령이 48.5세로 가장 높았던 전남의 경우 2050년에는 64.7세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64.2세), 강원(63.1세), 전북(62.6세), 경남(62.2세), 부산(60.1세) 등도 중위연령이 60세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