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졸업 후 현대차 입사 보장…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설립

박홍주 기자
입력 2022/05/26 14:32
수정 2022/05/26 14:44
학·석사 5년 통합 과정…"실무인재 육성"
국방부, SK하이닉스 등 이어 4번째 계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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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고려대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현대차-고려대 계약학과 설립 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장재훈 현대차 사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사진 제공 = 고려대]

고려대학교가 현대자동차와 협약을 맺고 계약학과인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를 설립한다. 고려대는 내년에 첫 입학생을 받아 5년 동안 매년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26일 고려대는 현대차와 함께 고려대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협약식을 맺고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 인재를 양성할 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는 학·석사 통합으로 5년 과정(학사 3.5년+석사 1.5년)으로 구성된다. 졸업 후에는 현대차 연구개발직군으로 입사가 보장되고, 전공 분야별 최우수 인재에게는 해외 대학 박사과정 진학도 지원될 계획이다.

학부 신입생들에게는 5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비롯해 산학과제 참여, 학회 발표, 해외연구소 견학, 현업 멘토링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교수 및 학습 시스템에 따라 특성화 과정이 적용된다. 화학공학, 기계공학, 전기·전자, 컴퓨터 등의 공학 계열 과목뿐 아니라 인문학, 심리학, 경영학 등의 소양교육이 접목된 융합 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졸업 후 별도의 직무 연수 없이도 일선 연구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하도록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양 기관이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했다"며 "현대차 소속의 현업 연구원이 겸임교수로 참여해 현업 밀착형 강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에는 수소, 로보틱스 분야에 여러 훌륭한 교수님들이 계시고, 계약학과를 뒷받침할 우수한 인프라와 행정시스템이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모빌리티 학부에서 배출되는 졸업생들이 현대차의 핵심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미래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혁신 역량을 갖춘 창의 인재 확보에 좌우된다"며 "모범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공학 리더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는 고려대 학부에 만들어진 네 번째 계약학과다. 고려대는 현재 국방부와 사이버국방학과(2012학년도 첫 입학), SK하이닉스와 반도체공학과(2021학년도 첫 입학)를 운영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함께 신설한 차세대통신학과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을 계획이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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