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유나양父 코인투자 손실 확인…엄마는 두차례 수면제 처방받아

진창일 기자
입력 2022/07/01 17:40
수정 2022/07/01 20:17
579648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경찰이 10m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10)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남 완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 양(10) 가족 중 조양의 아버지가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봤던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조양 아버지 조 모씨(36)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총 1억3000만여 원을 투자해 약 2000만원 손실을 봤다. 경찰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조씨의 가상화폐 투자 여부를 확인한 결과 한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수십 차례 입출금을 반복한 투자 내역을 확인했다.

조양 가족은 조양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지난 5월 19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제주도로 떠나는 '교외 체험학습 신청서'를 제출한 뒤 실종됐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전남 완도군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로부터 80m 거리 수중에서 조양 가족이 탑승했던 아우디 차량을 인양했고, 조양 가족은 차량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씨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수십 개 가상화폐 종목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가 해외 거래소를 통해서도 투자했는지는 거래 기록을 확보할 수 없어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조양 어머니 이 모씨(35)가 지난 4월과 5월에 한 차례씩 병원에서 불면증 등을 이유로 수면제를 처방받은 기록도 확인했다.

[광주 = 진창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