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토부 "SRT 탈선 구간 심야 복구…내일 오전 9시 정상화 예상"(종합)

입력 2022/07/01 23:32
수정 2022/07/01 23:50
8개 고속열차 운휴·최장 3시간 지연…원희룡 "코레일·SR 엄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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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탈선 사고 현장

국토교통부는 1일 대전 조차장역 인근에서 발생한 수서행 SRT 열차 탈선 사고와 관련해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고속열차 상행선의 경우 2일 오전 9시를 전후해 정상 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행선은 2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고 열차가 궤도에서 이탈한 상태로 지나간 선로 약 200m 구간을 복구 중이며, 사고 열차 이동 등의 작업은 이날 열차 운행이 모두 종료된 후인 밤늦게나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사고 구간을 우회해 고속열차가 운행 중이어서 기중기 등의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구 작업은 10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시험 운행을 거쳐 선로 정상 여부를 판단한 뒤 열차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9시 30분 기준으로 총 8개 고속열차(KTX 4개·SRT 4개)가 운행을 중단했고, 총 69개 고속열차(KTX 50개·SRT 19개)가 20분 이상(최장 3시간)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은 고속 열차 지연 운행에 따라 수도권 전동열차(1호선) 2개 노선의 막차를 1시간 19분 연장 운행한다. 경인선 막차는 오전 1시 10분 서울역에서 출발해 인천역에 오전 2시 17분에 도착하며, 경부선 막차는 병점역에서 0시 55분 출발해 구로역에 오전 1시 44분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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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탈선 사고 현장

국토부는 사고 직후 철도재난상황반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이 복구 현장을 직접 지휘 중이며, 철도안전감독관과 철도사법경찰관 및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이 현장에서 복구 작업과 사고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탈선 사고로 경부고속선의 열차 운행이 최장 3시간가량 지연되면서 승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현재 KTX는 대전역에서 서울역까지 기존 선으로 우회 운행하고 있으며, SRT는 대전역 인근에서 하행 고속선으로 내려갔다가 상행 고속선으로 갈아타는 방식으로 우회 운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탈선 사고가 차량 결함 때문인지, 아니면 선로 문제 때문인지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라며 현장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사고 발생 2시간 뒤인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역에서 탈선 사고와 관련해 국토부, 코레일, SR 등이 참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원 장관은 "사고 차량을 운행한 SR, 차량 정비·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는 코레일 직원들이 자신의 가족이 열차를 이용한다고 생각하고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했으면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고의 경중을 떠나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철도사고를 발생시킨 해당 기관들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21분께 부산발 수서행 SRT 338호 열차가 대전 조차장역 인근에서 궤도에서 이탈하면서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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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지휘

[연합뉴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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