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권위, 민주당 '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 회유' 의혹 조사 나선다

김우현 기자
입력 2022/07/02 17:01
수정 2022/07/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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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9월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외신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2년 전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유족을 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2일 MBC 등에 따르면 인권위는 어제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지난달 29일 해당 의혹에 대한 진정을 접수해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피살 공무원의 형인 이래진 씨는 민주당 황희 의원과 김철민 의원이 '월북 사실을 인정하고 보상받으라'는 취지로 회유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이 씨에 따르면 김 의원은 "같은 호남 출신인데 같은 편 아니냐, 어린 조카 생각해 월북 인정하고 보상받으라"라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김 의원은 "공개적 자리에서 회유를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황 의원 역시 "고인이 민간인 대상으로 더 이상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는 '상징적 존재'가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을 한 적은 있다"라고 말했다.

인권위는 우선 피진정인인 민주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진술 조사를 진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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