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례식 없이 곧바로 화장된 유나 양…마지막길, 유족 오지 않아

변덕호 기자
입력 2022/07/03 11:07
수정 2022/07/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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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경찰이 10m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10)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 경찰은 실종된 조양의 가족과 차량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하다 전날 가두리양식장 아래에 잠겨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사진 = 연합뉴스]

실종된 지 한 달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조유나 양 가족이 장례식 없이 바로 1일 화장됐다. 조 양 일가족의 시신이 화장되는 동안 화장터 앞을 지킨 유가족은 없었다.

광주 영락공원에 따르면 조 양 일가족의 시신은 이날 오후 2시께 장례식장에서 화장장으로 운구됐다. 화장되는 고인의 이름도 '익명'으로 표시됐다. 화장 뒤 유골함은 별도 공간에 임시로 안치됐다.

지난달 29일 전남 완도군 송곡선착장 앞바다에 잠긴 차량에서 숨진 채 수습된 조 양 가족의 시신은 발견 직후 곧바로 광주 모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하지만 빈소는 차려지지 않았다.

조 양 부부가 평소 복잡한 가정사로 친인척과 왕래를 하지 않았으며 시신을 인계하기로 한 유가족은 안 좋은 일로 국민들의 이목을 끄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된 조 양 가족의 유골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화장장에 임시 안치(30일만 유골을 맡겨두는 것)됐다. 유가족은 조만간 유골함을 찾아가겠다고 화장장 측에 전했다고 한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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