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레미콘 운송 파업 극적 타결…운송료 2년간 24.5% 인상

입력 2022/07/03 21:15
수정 2022/07/03 21:22
레미콘운송노동조합과 레미콘 제조사 간의 휴일 협상이 3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양측은 레미콘 운송료를 2년간 24.5%(1만3700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이 지난 1일 협상에서 운송료 인상에 대해 잠정 합의했지만, 운송차주 측이 요구한 레미콘 노조 인정 문제와 간부 대상 타임오프 수당 지급 요구를 제조사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결렬됐다. 제조사들이 레미콘 운송차주들은 개인사업자인 만큼 노조로 인정할 수 없다며 맞섰기 때문이다. 이에 레미콘운송노조가 노조 인정 문제와 관련해 레미콘 노조가 아닌 '수도권운송연대'로 이름을 변경하기로 긴급 제안했고, 제조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3일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양측은 또 레미콘 차량에서 나오는 폐수인 회수수 처리를 위해 레미콘 제조사가 운송료의 50%를 부담하는 데도 합의했다. 이날 협상이 타결되면서 수도권 기준 평균 5만6000원인 운송단가는 올해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간은 7700원 올린 6만3700원, 내년 7월 1일부터 1년간은 6000원을 올린 평균 6만9700원이 적용된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레미콘운송노조는 지난 1일 생존권사수결의대회를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양측은 파업 당일 협상을 시작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노조 측은 주말간 레미콘 차량 운송 거부 파업을 이어갔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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