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첫 폭염사망자 발생…온열질환자 지난해보다 2배 많아

이하린 기자
입력 2022/07/03 23:00
경남 거주 45세 남성, 열사병 사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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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양산을 쓴 시민이 경남 창원시 한 산책로를 걷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폭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배에 달한다.

행정안전부는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올해 첫 폭염사망자가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사망자 A씨는 경남에 거주하는 45세 남성이며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지역은 폭염주의보 발효 중이었으며 A씨는 1일 오후 7시23분께 사망했다.

그는 농산물 공판장에서 상하차 작업 중 구토증상을 호소하다가 저온창고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다. 이후 동료 직원이 A씨가 저온창고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는 1일 오후에 사망해 2일 집계에 반영돼야 했지만 질병청 조사과정으로 인해 3일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로 판정, 집계됐다.

지난 5월2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상 온열질환자 수는 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총 3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2명)보다 203명 늘었다.

행안부는 연이은 폭염 속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폭염 3대 취약분야인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독거노인 등을 집중 관리하도록 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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