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살해공모 안했다"…'계곡 살인' 이은해, 법정서 혐의 전면 부인

입력 2022/07/07 13:59
수정 2022/07/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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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살인` 피의자 이은해·조현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계곡 살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7일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씨와 조씨의 공동 변호인은 이날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피고인들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면서 "피해자를 살해하기 위해 공모한 적이 없으며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한 어떤 시도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또 변호인은 수사보고서, 범죄분석 보고서 등 700여개 증거 가운데 상당수 자료 채택에 동의하지 않았다.

"변호인과 의견이 같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이씨와 조씨 모두 "네"라고 답변했다.

이씨 등은 지난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할 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은 같은 해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윤씨에게 복어피 등을 먹이고, 3개월 뒤에는 경기 용인시 낚시터에서 물에 빠뜨려 죽이려 한 혐의(살인 미수)도 받고 있다.

이씨 등은 지난해 12월 14일 검찰 2차 조사를 앞두고 도주한 지 4개월 만에 은신처인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에서 붙잡혔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 이외에 이들의 도피를 도운 30대 남성 2명도 재판에 넘겼다.

이들의 다음 공판기일은 21일 오후 3시에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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