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농성 나흘째…조합원 12명 현행범 체포(종합)

입력 2022/08/05 16:21
전날 체포 2명 조사 뒤 석방…현장서 일부 조합원 가벼운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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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농성

강원도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 화물연대가 나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물류 차량 통행로를 점거한 조합원 12명이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강원경찰청은 5일 오전 11시 50분께 조합원 5명에 이어 오후에 추가로 7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출입 도로인 하이트교의 진입을 막은 이들 조합원에게 해산 명령을 내렸으나 불응해 연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국에서 모인 조합원 150여 명이 집회에 참여하며 통행로를 막아 주류 상품 출고가 중단되는 등 일시적으로 차질이 빚어졌으나, 오후 3시께 출차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상황이 일단락됐다.




이날 주류운반 차량이 차례로 오가는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이 언성을 높이며 경찰과 마찰을 빚었으나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앞서 전날 교량에서 물류 차량 이동을 막던 중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조합원 2명은 조사를 받고 당일 밤 석방됐다.

전날부터 화물연대 조합원들과 '2박 3일 연대투쟁'을 벌이고 있는 집회 현장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허리통증, 찰과상 등 가벼운 통증을 호소해 7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3명이 응급조치를 받았다.

화물연대는 지난 2일 오후부터 화물차 20여 대를 동원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의 출입 도로를 차단하고 농성을 벌였다.

조합원들은 운임 30% 인상, 휴일 근무 운송료 지급, 차량 광고비와 세차비 지급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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