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이재명 수사 공소시효 고려 이달 중순 마무리"

입력 2022/08/08 15:41
수정 2022/08/08 23:16
민주당 "전당대회 영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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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의 활동 설명하는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 수사와 관련해 "공소시효(9월) 등을 고려해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8일 그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관련 수사를 8월 중순께 마무리하겠다는 얘기가 나온 데 대해 "공직선거법과 관련이 있어서 9월 초가 되면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때문에 8월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법인카드 의혹은 8월 중순 정도에 마무리 수순을 밟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백현동 용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은 지난달에 압수수색을 했지만 이미 그전에 계좌·통신 수사를 상당히 진행한 상황이라 조만간 1차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행정법 부분을 살펴본 뒤 수사할 계획이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의혹(이재명 의원 옆집에서 비선캠프 운영)은 좀 더 확인할 것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야권에선 오는 28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 수사 결과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문진석 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날 열린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경찰이) 시기를 못 박고 부인은 물론 아들까지 전방위로 수사하면서 상황을 또 언론에 흘린다"며 "이게 민주당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것 아니겠나. 이것이야말로 정치 개입"이라고 지적했다. 또 남 본부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성접대 의혹 수사와 관련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신속한 수사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는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게 맞는다"고 답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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