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검사·진단·처방 '원스톱진료기관' 절반은 수도권에

입력 2022/08/08 16:55
전국 9천594곳 운영 중…공휴일·야간 진료 공백도 문제
697837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하는 의원

코로나19 검사와 진단, 진료와 처방을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이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휴일·야간 진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원스톱 진료기관은 9천594곳 운영되고 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이날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전국 의원급이 3만4천여개에 지나지 않는다"며 동네 의원급 3곳 중에서 1곳은 원스톱 진료를 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가 7월 말까지 원스톱 진료기관을 1만곳으로 확대하겠다며 제시한 목표치에는 여전히 미달이다.




또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료·처방을 위해 원스톱 진료기관 접근성을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별 격차도 있다. 전국 원스톱 진료기관의 절반(49.1%)이 서울(2천29개), 경기(2천214개), 인천(472개) 등 수도권에 몰려 있다. 인구수가 다르긴 하지만 세종 66개, 제주 126개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원스톱 진료기관 수를 늘리는 것과 함께 공휴일, 야간 진료 공백을 채우는 노력도 필요하다. 동네의원은 공휴일이나 야간 진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 위원장은 "야간에는 의료상담센터에 전화하면 24시간 일주일 내내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원스톱 진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거나 재택치료를 하게 되면 의료상담센터에 대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지자체별로 전화가 밀리지는 않는지, 잠시라도 응답을 못 하는 시간이 있는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며 "독거노인이나 접근이 어려운 분 등이 전화 한 통으로 해결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의료상담센터, 119가 참여해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증가해 병상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0.3%(1천686개 중 679개 사용)로 전날(37.0%)보다 3.3%포인트(p) 증가했다. 병상 가동률이 40%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 4월 21일(40.7%) 이후 109일 만이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2.2%로 60%대로 올라왔다.

[연합뉴스]

Copyrights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