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역에 도움되면…정당 달라도 기용

서대현 기자진창일 기자
입력 2022/08/09 17:15
수정 2022/08/09 20:44
울산·전북 실용인사 눈길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시도지사와 정치철학이 다른 인사라도 정무직에 임명하는 울산시와 전북도의 실용 인사가 눈길을 끈다.

9일 지자체에 따르면 울산시는 민선 8기 첫 번째 인사에서 현대차 노조위원장 출신인 김광식 노동특보를 유임했다. 김 특보는 현대차 노조 내 강성 현장조직에서 활동하면서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2020년 4·15 총선에 도전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친기업 경향이 강한 김두겸 시장과는 정치 성향이 크게 다르다. 유임 배경을 두고 지역에서는 현대차 전기차 울산공장 건립 과정에 김 특보가 울산시와 현대차 노조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도는 민주당 소속 김관영 도지사가 협치와 실용주의를 표방한 가운데 최근 박성태 전 국민의힘 전주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정책보좌관에 임용했다.

지난 6월 김 지사는 당선인 신분으로 40년 만에 처음으로 국민의힘 전북도당을 방문해 정책보좌관 추천을 요청했다. 단체장 측근을 정책보좌관에 임명하는 관행을 감안했을 때 이례적인 행보였다.

김 지사는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나는 철저한 실용주의자"라며 "전북 발전에 필요한 인재라면 출신과 관계를 떠나 능력 중심으로 채용하고 적재적소 원칙에 따라 도정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 전주 =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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