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TV 없어도 돼"…국민 10명 중 7명 "필수매체는 스마트폰"

입력 2022/08/16 09:00
수정 2022/08/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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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연합뉴스]

국민 10명 중에 7명은 스마트폰을 일상생활 중 반드시 필요한 매체로 인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면, TV를 꼽은 사람은 10명 중 3명에도 못 미쳤다.

16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전국 4236가구의 만 13세 이상 남녀 6834명을 방문해 면접 조사한 방송통신위원회의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일상생활의 필수 매체로 선택한 응답자는 70.3%에 달했다.

2016년 조사 결과(55.5%)에 비해 14.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TV를 필수 매체로 선택한 응답자는 27.1%로 2016년에 비해 11.5%포인트 줄었다.

연령별로는 10대 중 TV를 필수 매체로 선택한 비율은 0.1%에 불과했다.


20대와 30대도 각각 4.5%와 9.2%로 10%를 밑돌았다. 반면,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선호하는 10대는 96.9%였으며 20대와 30대는 각각 92.2%와 85.1%였다.

40대와 50대 중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각각 84.3%와 70.4%로 나타나 TV 선호(12.6%, 29.1%)를 크게 압도했다.

60대는 스마트폰 선호가 44.1%로 TV 선호(54.3%)보다 적었다. 다만 2016년 TV 선호가 79.2%로 스마트폰 선호(17.6%)의 4.5배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게 줄었다.

보편적인 국민 매체로 자리 잡은 스마트폰을 보유한 국민 비율은 2012년 57.5%에서 2016년 83.3%, 2021년 93.4%로 꾸준히 증가했다.

50대 이하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지난해 98%를 넘었으며, 60대(91.7%)에서도 90%를 웃돌았다.

70세 이상은 60.1%로 2016년 17.6%의 3.4배로 급증했다.

KISDI는 보고서에서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연령층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용 시간보다 인식 측면에서 스마트폰의 TV 대체 현상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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