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시간 만에 하천 범람"…시간당 110mm '물폭탄'에 쑥대밭됐다

입력 2022/08/16 11:14
수정 2022/08/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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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보도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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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보도영상 캡처]

지난 14일 새벽 충남 부여군에 시간당 110mm 이상의 기록 적 폭우가 내리면서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이에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16일도 비가 예보가 돼 있어 주민들의 걱정이 크다.

이날 MBN 보도에 따르면 23년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충남 부여군에는 거센 집중 호우가 할퀴고 지나간 마을 곳곳에 수해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도로 곳곳에 진흙이 쌓여 있고, 중장비가 산사태로 부서진 주택 잔해를 치워보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하천이 범람해 물바다가 됐던 도로에 중장비가 투입돼 진흙을 거두내고 있다.

한쪽에 쌓인 잔해 사이에는 죽은 소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

자원봉사자 박영애씨는 MBN에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다"며 "이런 난리가 없다"고 말했다.


주택 마당은 진흙범벅이 된 가재도구를 꺼내놓고 물로 씻지만 다시 배가 내린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막막하기만 하다

한 마을 주민은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3시간 만에 하천이 범람했다"며 "저녁에도 비가 온다니 보통일이 아니다"라고 걱정했다.

부여군에서 발생한 이재민은 80여명으로 알려졌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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