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쓰레기 버릴 곳 급한 서울시…"소각장 굴뚝에 전망대 짓겠다"

입력 2022/08/17 17:30
수정 2022/08/17 23:16
서울시 2026년까지 건립하기로
지하 소각장, 지상은 문화타운
서울시가 서울시 내 다섯 번째 광역 자원회수시설(폐기물 소각장) 건립 계획을 구체화했다. 시설 상부에 스키 슬로프를 마련한 덴마크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처럼 시설 굴뚝에 전망대, 회전 레스토랑 등을 설치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기피시설이라는 인식 때문에 자치구들이 지역 내 건립을 반대하고 있어 입지 선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17일 서울시는 2026년까지 신규 자원회수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일 소각량은 1000t 이상으로, 소각시설을 100%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부에는 복합문화타운을 설치해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자원회수시설이 대표적 주민 기피시설인 만큼 지상층을 관광 명소로 만들고 지역 주민들에게 확실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우선 소각시설 상부 굴뚝을 전망대, 회전 레스토랑, 놀이기구, 스카이워크 등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굴뚝을 제외한 지상 시설에는 업무·문화시설과 공원·레포츠 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는 1000억원 규모 편익시설을 도입하는 한편, 연간 100억원 규모 주민 지원 기금을 조성해 아파트 관리비와 난방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치 희망 자치구가 없는 만큼 선정은 서울시 입지선정위원회 손에 달렸다. 위원회는 현재 시내 최소 면적 1만5000㎡ 이상인 용지 총 36개를 추린 상황이다. 위원회는 추석을 전후해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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