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억울하다는 기내 폭언남…"부모가 우는 아이 방치하고 적반하장"

입력 2022/08/18 10:25
수정 2022/08/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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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행 항공기서 난동을 부린 남성.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아이가 울어 시끄럽다고 기내에서 난동을 부려 경찰에 입건된 A(46)씨가 아이 부모가 우는 아이를 방치하고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나와 사건이 벌어지게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의 당사자인 A씨는 방송사측에 직접 연락해 지난 14일 기내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A씨는 "당시 아이가 시끄럽길래 '아 시끄럽네 정말'이라고 했더니 아이 아빠가 '내 자식에게 왜 뭐라고 하냐? 너 내려서 나 좀 보자'며 협박성 발언을 한 게 발단"이었다며 "아이 아빠도 폭언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보도에서는 아이가 울고 있을 때 아이 엄마가 아이를 달랬다고 했지만, 부모 둘 다 아이를 달래지 않아 참다못해 한마디 한 거였다"며 "아이 엄마는 '죄송하다'고 했을지 몰라도, 아이 아빠는 적반하장으로 나와서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전날 경찰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로 가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승무원의 제지에도 "애 XX가 교육 안 되면 다니지 마. 자신이 없으면 애를 낳지 마. 이 XX야"라는 등 아기와 부부에게 여러 차례 폭언을 퍼붓다가 승무원들에게 제압돼 제주 도착 후 경찰에 인계됐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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