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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7%가 외국인…中국적 52%

조시영 기자
입력 2016/09/07 17:53
수정 2016/09/07 18:53
제주 거주 5년새 2배로
◆ 2015 인구 총조사 ◆

우리나라도 점점 다인종·다문화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외국인은 136만명으로 총인구의 2.7%를 차지했다. 2010년 96만명에 비해 41.6%나 증가했다. 결혼 등을 통해 늘어난 다문화 가구도 29만9000가구로 전체 일반 가구의 1.6%가 됐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일명 '조선족'으로 불리는 한국계 중국인이 50만명, 중국인이 19만명, 대만인이 2만명으로 중국계가 전체 외국인 가운데 51.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베트남(9.3%), 태국(5.7%), 미국(4.0%), 필리핀(3.8%), 인도네시아(3.1%), 캄보디아(3.0%) 순이었다.


한국계 중국인은 2010년에 비해 42.3%나 늘어나 중국인 증가율(16.8%)을 압도했다. 미얀마, 캄보디아, 네팔 국적 외국인 수가 3배 이상 늘어난 점이 특이하다.

외국인 가운데 62.9%인 86만명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고, 20대 비중이 28.1%나 됐다. 특히 제주도 거주 외국인이 2010년 7000명에서 작년 1만500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다문화 10가구 가운데 8가구는 결혼을 통해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가운데 한 명이 내국인이고 나머지 한 명이 결혼 이민을 하거나 이민을 와서 귀화한 사람으로 나타났다. 결혼이민자는 베트남이 4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귀화한 사람 가운데는 이전에 한국계 중국인이었던 사람이 7만4000명으로 전체 귀화자 절반을 차지했다.

다문화 가구의 생활수준은 일반 가구에 비해 뒤처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원룸을 포함한 단독주택 거주 비율이 일반 가구보다 9%포인트 이상 높은 반면 아파트 거주 비율은 12%포인트 이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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