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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새내기 추천상품] '주린이' 투자 전성시대…고배당주·쇼핑주 주목

진영태 , 김정범 기자
입력 2020.10.19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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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배당 겨냥한
펀드·ETF·랩 '봇물'

다가오는 쇼핑시즌
'보복소비' 초미관심

美대선 향방 따라
변동성 커질 우려도

대주주 양도세 이슈
12월엔 매도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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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이후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개인투자자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연초부터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만 50조원을 넘어섰고, 최근 공모주 청약시장에도 개인투자자의 막대한 자금이 밀려들고 있다. 증권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에서까지 58조원에 달하는 개인 청약금이 밀려들자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여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시 전문가는 "기존 증시의 공식은 자금력이 강한 기관과 외인이 사면 주가가 오르고, 개인만 사게 되면 떨어진다는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반전이 일고 있다"며 "예컨대 LG화학 같은 대형주가 기관과 외인이 매수하는데도 주가가 빠지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 전했다. 실제 LG화학은 배터리사업 분사계획을 발표한 뒤 70만원대이던 주가가 60만원대 초반까지 곤두박질쳤다.


이 과정에서 기관과 외인이 LG화학의 분사계획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듯 연일 매수세를 보였지만 개인들의 6000억원어치(9월 17~29일) 폭탄 매도를 막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3월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만들어낸 대세 상승장이 10월부터 주춤하면서 향후 보다 신중한 투자를 요청하고 있다. 증시 펀더멘털이라 할 수 있는 국내 상장사들 영업이익 전망치가 꺾일 수 있고 미국 대선, 연말 대주주양도세 강화 등 투자 주의를 요구하는 이벤트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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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11월 주식시장은 미국 대선이 태풍의 중심이 될 것으로, 연말에는 횡보하면서 변동성이 큰 시장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며 "또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쇼핑이 이를 풀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코로나19가 쇼핑과 맞물려서 폭발적인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새내기 개인투자자는 증권사들이 추천하는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랩 상품 등에 가입하는 것이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상품 가입과 추이를 살펴보면서 주식투자 노하우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4분기만 남은 올해 말 주식시장에서 실적주, 고배당주, 정보기술(IT) 중심의 테크성장주 펀드를 대거 추천했다.

먼저 하나금융투자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하나 고배당금융테크랩 V2'를 추천했다.


지난 4월 출시된 하나 고배당금융테크랩은 삼성전자와 3대 금융지주사 주식 또는 이를 포함하고 있는 ETF가 주요 투자 대상이다. 하나 고배당금융테크랩 V2는 여기에 테크주와 고배당주를 확장해 편입 종목 범위를 탄력적으로 구성했다. 디지털 플랫폼, 전기차, IT, 게임, 5G로 대표되는 테크주와 자동차, 지주, 통신, 화학 등 고배당주까지 포함해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현대차증권은 주식 새내기 추천 상품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성장세에 투자하는 한화글로벌헬스케어 펀드를 추천했다.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과거 경기 불황기에도 헬스케어 수요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던 특징이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과 결합으로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더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투자 포인트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6조달러로 일본 주식시장과 비슷한 규모로 큰 시장을 이미 형성하고 있으며 혁신, 디지털화, 신흥시장 수요 증대라는 성장동력이 뒷받침한다.


이 펀드는 지난 9월 말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이 7.21%, 1년 수익률이 30.78%로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1년 만에 설정액이 2000억원을 돌파하고 있는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10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 30%를 넘어서고 있다.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클라우드, 자율주행 같은 신성장 산업을 위주로 전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IT 기업과 해당 IT 기업에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하거나 소프트웨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등을 투자 대상에 넣고 있다.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이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 산업 내 차별화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에도 투자하는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상품으로 '키움 똑똑한 4차 산업혁명 ETF분할매수 펀드'를 추천했다. 이 상품은 4차 산업혁명을 테마로 해외주식형 ETF에 투자한다.


'똑똑한 펀드'는 블록체인·클라우드·인터넷·반도체·전자상거래 등 5개 산업군에 투자한다. 각 섹터를 대표하는 해외주식형 ETF를 선별해 분할매수 방식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안정적인 장기 투자 상품으로 '대신KOSPI(코스피)200인덱스펀드'를 추천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수익률을 추종하면서 알파 전략까지 구사해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통계적으로 검증된 퀀트 운용 전략을 활용하는 것도 강점이다. 저평가 종목군, 성장성 높은 종목군, 이익 추정 상향 종목군 등으로 분류해 성과를 모니터링해 운용한다. 운용 시점에 해당 종목군들 사이클과 계절성도 함께 고려한 것도 특징이다.

[진영태 기자 /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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