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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 금지, 응원도 안돼요…티켓 구매는 온라인으로만

이용건 기자
입력 2020.06.30 17:41   수정 2020.06.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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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직관'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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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하면서 한국프로야구(KBO) 사무국은 한 칸 이상 띄어 앉도록 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 28일 무관중으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모습.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한 칸 띄어 앉고, 온라인으로만 예매하고, '치맥 관전' 안 되고….'

정부가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함에 따라 한국프로야구(KBO) 사무국이 조만간 야구장을 찾을 팬들을 위해 '직관(직접 관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KBO는 30일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일단 사회적 거리 두기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기본은 다 포함됐다.

야구장을 찾는 모든 관중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발열 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측정되면 야구장 출입이 제한된다.


이와 함께 각 구단은 출입문과 화장실, 매점 등에 거리 유지를 위한 '1m 거리 두기 스티커'를 제작해 바닥에 부착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팬들이 한 칸 이상 띄어 앉도록 좌석을 운영할 예정이다.

KBO 사무국과 각 구단은 구장 수용 규모의 30% 관중을 먼저 입장하도록 하고 이후 코로나19 추이를 살펴 최대 50%까지 입장 인원을 늘리길 기대한다.

또 혹시 나올지 모르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각 구단은 온라인으로 신용카드 예매만 진행하기로 했다. 온라인 예매 페이지에는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명시하고 동의 절차를 추가했다. 안전 수칙 준수에 동의하지 않으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없다. 현장 판매는 구매자 정보 추적이 어렵고 구매 과정에서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즐기는 '치맥 관전'도 당분간 할 수 없다. 야구장 내 식음료 매장은 운영되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야구장·축구장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관람석에서의 취식 행위나 음식물 반입은 당분간 금지된다.


음식물 취식은 관람석 외에서는 가능하나 대부분 구장 내 취식 공간이 협소해 가급적 음식물 반입 자제를 권고할 방침이다.

관람석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류를 제외한 물과 음료에 한해 예외적으로 취식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팬들이 관람석에서 맥주 한잔을 즐기는 모습도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또 비말 분출이 우려되는 구호와 응원가, 접촉을 유도하는 응원 등도 제한된다.

KBO 사무국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보다 더 철저하고 엄격한 방역을 펼쳐 코로나19 확산을 막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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