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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큰 발에 밟힌 곰, ‘2승 2패’ KS 우승팀은 오리무중 [MK현장]

이상철 기자
입력 2020.11.21 17:29   수정 2020.11.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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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2020년 한국시리즈는 최소 6차전까지 열린다. 이영하를 공략한 NC가 두산을 제압했다. 네 판을 치러 2승 2패로 팽팽했다.

NC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가 됐다.

초반부터 난타전이 펼쳐졌던 3차전과는 다른 흐름이었다. 앞문은 튼튼했다. NC 송명기(5이닝 무실점)와 두산 김민규(5⅓이닝 1실점), 두 영건은 호투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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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21일 두산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진성(사진)을 5번타자로 기용한 건 신의 한 수가 됐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승부의 추가 기운 건 6회초였다. 이영하가 등판한 시점이었다. 두산은 6회초 1사에서 이명기의 안타가 터지자 71개의 공을 던진 김민규를 교체했다.


애초 김민규의 투구수를 80구 이하로 설정했다. NC 중심타선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힘 있는’ 투수가 낫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호출된 투수가 이영하였다.

그러나 이영하는 18일 2차전에서 난타를 당했다. 4점 차 리드 상황에 구원 등판했으나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무너졌다. 스코어는 5-1에서 5-4가 됐다. 두산은 김민규의 세이브에 힘입어 진땀승을 거뒀다.

되풀이됐다. 이영하는 NC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나성범의 내야 땅볼로 대주자 김성욱이 2루에 갔다. 1B 2S 카운트에서 4번타자 양의지는 이영하의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김성욱은 여유 있게 홈을 터치했다. 우익수 조수행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지며 양의지는 2루까지 달렸다.

이영하는 흔들렸다. 강진성 타석에 던진 커브가 뒤로 빠졌다. 폭투였다. 2사 3루로 위기는 계속됐다.

이영하의 슬라이더는 공략 대상이었다. 강진성도 이영하의 슬라이더를 때려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3차전까지 타율 0.455로 타격감이 좋은 강진성을 5번 타순에 배치한 게 신의 한 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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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영하는 21일 NC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⅓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2점을 뽑은 NC는 ‘지키기’ 모드에 돌입했다. 에이스 루친스키(2⅔이닝)까지 투입하며 두산의 반격을 차단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살얼음판을 걷던 NC는 9회초 2사 후에 추가 득점을 올렸다. 안타를 친 알테어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지석훈이 이승진과 8구 접전 끝에 2루타를 날렸다. 케이오 펀치였다.

한편, 한국시리즈 5차전은 23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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