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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간판 아나운서 “맥그리거 위세, 전 같지 않다”

박찬형 기자
입력 2021.02.23 10:09   수정 2021.02.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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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브루스 버퍼(64·미국) 아나운서가 UFC 전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3·아일랜드)에게 최전성기 같은 카리스마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버퍼는 1996년부터 UFC 케이지 아나운서로 활동, ‘종합격투기의 얼굴’로 통한다. 23일(한국시간) 러시아 공영방송 ‘에르트’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맥그리거가 한때 풍겼던 ‘절정에 달했던 강한’ 이미지는 예전 같지 않다. 그런 느낌은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봤다.

맥그리거는 2011~2016년 종합격투기 17승 1패로 UFC 사상 첫 2체급 석권에 성공하는 등 최전성기를 구가했으나 최근 3경기에서는 2차례 지는 등 프로데뷔 이후 가장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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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간판 아나운서 브루스 버퍼(왼쪽)가 UFC 전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오른쪽)에게 전 같은 이미지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Bruce Buffer SNS 당수도·유도에 조예가 깊은 브루스 버퍼는 프로복싱을 대표하는 링아나운서 마이클 버퍼(77)의 이복동생이기도 하다.


“정상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많은 스포츠 스타를 봤다. 최고가 되기도 물론 어렵지만 지키기는 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버퍼는 “(패배를 모르는 파이터가 아닌데도) 실제 성적보다 강력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할 일만 제대로 한다면 (최전성기 같진 않아도) 파급력을 유지할 수 있다”며 맥그리거가 지닌 상업적인 강점을 분석하기도 했다.

“맥그리거는 공백기에도 존재감이 있는 행운아”라고 감탄한 버퍼는 “그러나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이제 시간이 마냥 자기 편이 아니라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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