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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프로기전] "지지 않겠다"

입력 2021.02.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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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결승 ○ 심재익 4단 ● 박진솔 9단
초점17(20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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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에서는 이기고 지는 것이 일이다. 어제 같은 오늘처럼 졌다 이겼다 되풀이한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이길 때는 눈사태 일어나듯 해야 구경할 맛이 나지 않겠는가. 지는 것은 우울한 얘기이니 적을수록 좋다. 원성진은 꼭 1년 만에 한국 순위를 20위에서 9위로 올렸다. 이번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13연승 달려 난생처음 다승왕에 올랐다. 서른여섯 살은 내려가는 길밖에 없는 승부 나이가 아니었다. 어느 나라가 우승할까. 22회 농심신라면배 3차전이 시작됐다. 1위 신진서는 22일 일본 1위 이야마 유타를 꺾고 2연승했다. 자기 손으로 한국 우승을 판가름하려면 3승을 더 보태야 한다. '끝내기' 5연승이 이 대회 역사에서 두 번째로 나올 수 있을까. 그러려면 신진서 말이 현실로 나와야 한다.


"지지 않는 것이 목표다." 백4로 늘었다. 인공지능 카타고는 백이 2집 반쯤 앞섰다고 가리켰다. 흑7이 나오고 심재익은 여기서 차이를 벌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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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흑5·7로 패를 만들어 버틸지 모른다. 백10·12로 패를 없애고 집을 늘렸다. 흑13부터 수를 내려는 움직임은 예상했다. <그림2>라면 백이 빠른 수싸움이다. 흑19를 다루는 것이 마지막 숙제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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