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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성폭력 폭로자 측 “조만간 증거 전체 공개하겠다”

안준철 기자
입력 2021/02/27 21:20
수정 2021/02/27 21:25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전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32·FC서울)의 강경한 반박에 피해 폭로자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가 증거 전체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성용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C씨와 D씨 측 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이날 기성용의 기자회견 직후 이와 같이 밝혔다. 박 변호사는 “기성용이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 조만간 증거 전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기성용은 이날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개막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자청해 최근 이어지고 있는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은 이날 전북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가 전반 36분까지 뛰고 교체됐다.


이날 소속팀 서울은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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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성폭력 진실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기성용은 “절대로 (성폭력을) 한 적이 없다. 뒤로 숨지 않고 당당히 해결하고 싶다. 왜 증거를 내놓지 않고, 여론몰이를 하는 지 모르겠다. 이제 자비는 없다”고 반발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선수 출신인 C씨와 D씨가 전남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 선수가 기성용으로 특정됐다.

이와 관련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 C2글로벌과 기성용 모두 전면 부인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박 변호사가 한 차례 더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나서고 기성용이 재반박하면서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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