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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손에서 공을 놓지마라" 매티스 코치의 조언 [캠프인터뷰]

김재호 기자
입력 2021/02/28 07:22
수정 2021/02/28 09:09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덕 매티스(37)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코치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양현종에게 공에 익숙해지라는 조언을 남겼다.

매티스 코치는 28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레인저스에 초청선수로 합류한 양현종에 대해 말했다.

"지금까지 좋았고, 잘하고 있다"며 말문을 연 매티스는 "공도 다르고, 마운드 흙도 다르다. 그는 지난주 미국에 들어왔고 아직 초반이다. 새로운 팀에 편해져야한다. 다행이 성격이 좋아보인다. 많이 웃고 있다. 여전히 그에 대해 더 알아가야하지만, 잘하고 있다"며 양현종의 적응 상태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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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코치는 양현종에게 공에 익숙해질 것을 주문했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제공

투구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투수다. 패스트볼 커맨드가 잘되며, 여러 구종을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다.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뛰어나고 커브도 좋다. 이 모든 것드이 그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내구성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한국에서 내구성을 보여준 선수다. 지난 10년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일 것"이라며 그의 이닝 소화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건강하면 마운드에서 여러 다른 것들을 할 수 있는 투수"라고 칭찬했다.

양현종의 통역을 돕고 있는 구단 직원 박광민 씨와 친분은 선수와 소통을 돕고 있다. "한국에서 뛸 때도 알았던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보다 쉽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공인구 적응과 관련해서 양현종에게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공을 던질 때가 아니더라도 손에서 공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숙소에서도 공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친해져야한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언이다.


확실히 공이 다르다"고 말했다.

다행인 것은 양현종이 새로운 공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것. 그는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공 핑계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티스는 "KBO에서 쓰던 공보다 낫다고 한다. 좋은 출발"이라며 웃었다.

한편, 매티스 코치는 "많은 수의 선수들이 이닝을 끌어올리며 경쟁할 것"이라며 이번 스프링캠프 투수진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10~12명의 선수들이 빌드업을 할 것"이라며 여러 선수들이 선발 등판에 대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6인 로테이션, 1+1 기용 등 다양한 옵션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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