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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매경오픈] 작년 펄펄 날았던 빅3, 남서울CC 심술에 울었다

입력 2021/05/07 20:18
수정 2021/05/07 21:02
지난해 대상·상금왕 김태훈
1라운드에만 보기 5개 5오버

평균타수 1위 이재경 컷탈락
작년 2승 김한별 로드홀서 고전
◆ 제 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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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제4회 GS칼텍스 매경오픈부터 대회를 개최한 경기도 성남 남서울CC는 비교 가능한 코스가 없을 정도로 선수들에게 까다로운 코스다. 단단하고 빠른 데다 급격한 내리막 경사를 지닌 유리판 그린, 불룩 솟아오른 포대 그린, 길지는 않지만 곳곳에 포진한 함정에 한시도 방심할 수 없다.

지난해 '한국 남자골프 톱3'를 형성한 김태훈(대상·상금왕), 김한별(2승), 이재경(평균타수 1위)도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남서울CC의 심술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데뷔 14년 만에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석권한 김태훈도 혼쭐이 났다.


대회 첫날 10번홀에서 짜릿한 샷 이글을 기록하고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범했고 비교적 쉽게 플레이된 4번홀(파5)에서는 3타를 잃고 결국 5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6오버파 148타 공동 65위로 가까스로 컷통과에 성공했다. 2019년 신인상 수상자 이재경도 대회 첫날부터 빨라진 그린에 덜미를 잡혔다. 이재경은 지난해 우승은 없었지만 제네시스 챔피언십, KPGA선수권대회,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2위에 오르는 등 6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 대상·상금왕 순위에서 모두 3위에 머물렀지만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남서울과의 악연은 끊어내지 못했다. 이재경은 대회 첫날부터 남서울CC 코스에 혼쭐이 났다. 버디는 단 1개도 잡지 못한 채 보기 6개를 범하고 9번홀에서는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8오버파 79타. 둘째날에도 컷통과를 위해 애를 썼지만 3타를 더 잃고 결국 중간합계 11오버파 153타로 공동 109위. 이재경은 남서울CC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연속으로 컷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2승을 올리며 유일한 다승자로 이름을 올린 김한별도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한별은 10번홀에서 출발해 첫 홀과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6~18번홀에서 보기-더블보기-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2타를 잃었고, 후반에도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결국 4오버파 75타로 첫날 경기를 마친 뒤 둘째날에는 타수를 잃지 않았지만 중간합계 4오버파 146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성남 =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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