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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 못 뛸 뻔”

박찬형 기자
입력 2021/06/10 12:06
수정 2021/06/10 15:46
박지성(40·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한국 역사에 남은 2002년 포르투갈전 골이 불가능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부상 때문에 출전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10일 박지성은 오후 10시40분부터 KBS2로 방송되는 ‘대화의 희열’ 시즌 3을 통해 TV 토크쇼에 데뷔한다.

‘대화의 희열’ 제작진은 “발목 상태가 나빴다. 포르투갈과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시작 몇 시간 전까지도 (국가대표팀 의료진으로부터) 출전 허락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회상한 박지성 발언을 방영에 앞서 먼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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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월드컵 D조 3차전 포르투갈 골문을 열고 기뻐하는 박지성(21번). 실점 후 낙담하는 세르지오 콘세이상(11번)은 친정팀 포르투 감독으로 2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여 주가를 높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포르투갈은 200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4강 진출국으로 한일월드컵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후반 25분 박지성에게 실점하며 0-1로 패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KBS 측은 “박지성은 (의료진의) OK 사인이 나오지 않자 ‘생애 첫 월드컵 본선이 이렇게 끝나는구나’고 생각하며 포르투갈전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다더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폴란드와 한일월드컵 D조 1차전 풀타임으로 2-0 승리에 공헌했다. 그러나 미국과 2차전은 발목을 다쳐 전반 38분 교체됐고 경기도 1-1로 비겼다.

한국이 세계적인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한다는 장담은 누구도 할 수 없었다. 출전이 어려워진 박지성이 낙담한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그러나 결국 박지성은 골을 넣은 포르투갈전 포함 5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한국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함께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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