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사격 황제' 진종오가 후배에게 전한 감동 메시지' [천정환의 도쿄올림픽 스토리]

천정환 기자
입력 2021/07/27 13:10
수정 2021/07/29 07:56
자신의 5번째 올림픽을 마친 '사격 황제' 진종오가 22살 차 후배 추가은에게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진종오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추가은과 함께 출전해 합계 575점(추가은 286점, 진종오 289점)을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를 마치고 추가은과 나란히 앉은 진종오는 서로의 등번호판에 메시지를 남기자고 제안했다.

추가은이 먼저 진종오의 등번호판에 "좋은 추억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메시지가 새겨진 등번호판을 받은 진종오는 "가은아, 이제는 승리할 날들만 남았다"고 답장했다.

진종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은이가 저 때문에 부담이 많았을 텐데 추가은을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면서 후배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723919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경기를 마친 진종오는 먼저 추가은을 위로했다.

723919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후배 등번호 떼주는 진종오.

723919 기사의 3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대선배 진종와 올림픽을 함께한 추가은.

723919 기사의 4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추가은에게 메시지 교환을 제안하는 진종오. "추억을 남길까"

723919 기사의 5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진종오 등번호판에 응원글을 적어 전달하는 추가은.

723919 기사의 6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추가은의 메시지 "좋은 추억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723919 기사의 7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진종오의 답장은?

723919 기사의 8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가은아, 이제는 승리할 날들만 남았다"

723919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진종오와 추가은은 서로의 등번호에 추억을 새겼다.


진종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50m 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황제의 탄생을 알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3연패를 달성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진종오가 목에 건 올림픽 메달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로 한국인 역대 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이다.

[도쿄(일본)=천정환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