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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MK돈스전서 1골·1도움…‘온두라스전 복수’ 김학범호에 화답

안준철 기자
입력 2021/07/29 13:13
수정 2021/07/29 22:54
손흥민(29·토트넘)도 5년 전 눈물을 씻어준 김학범호에게 화답하는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밀턴 킨스에 있는 MK스타디움에서 열린 MK돈스(3부리그)와 프리시즌 매치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제몫을 했다. 토트넘은 MK돈스에 3-1로 이겼고 프리시즌 매치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이날 득점으로 지난 22일 콜체스터 유나이티드(4부리그)와 프리시즌 매치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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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대신 복수를 이뤄준 김학범호에 화답하는 1골 1도움을 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팀 합류 후 처음 프리시즌 매치 출전인 콜체스터전에서 전반만 뛰고도 1골 2도움으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MK돈스와 경기에서 전반 24분 델리 알리가 보낸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35분 루카스 모우라가 보낸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는 득점이 인정돼 손흥민은 이날 선제골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골을 이끌었다. 후반 12분 알리에게 패스를 보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다 반대쪽에서 쇄도하는 알리를 향해 공을 내줬다. 알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도움도 기록했다.

후반 32분 데인 스칼렛과 교체돼며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모우라가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MK돈스는 후반 39분 존 프리먼이 만회골을 넣었다.


한편 전날(28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B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온두라스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5년 전 리우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당시 8강에서 만난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서럽게 울었다. 이날 승리는 손흥민을 대신한 복수라는 시선이 많다. 손흥민의 절친인 황의조(29·보르도)는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손흥민의 후계라로 불리는 이강인(20·발렌시아)도 골을 넣었다. 손흥민도 자신을 대신해 복수해 준 동료들을 향해 반응한 것이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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