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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공동 선두 최운정 "코스 몰라 페어웨이와 그린만 노렸다"

입력 2021/07/30 06:07
수정 2021/07/3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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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를 잡아내고 인사하는 최운정.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에 나선 최운정(31)은 낯선 코스에서 단순한 전략을 선택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30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갈곰 골프클럽(파73)에서 치른 대회 첫날 버디 8개를 뽑아낸 최운정은 "운이 좋았다. 연습 라운드를 거의 못 해 코스 파악이 덜 됐다. 그런데 다들 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샷이 잘 됐다"고 말했다.

북아일랜드에 처음 와봤다는 최운정은 동반 경기를 펼친 올리비아 메하피(북아일랜드)의 덕을 톡톡히 봤다고 털어놨다.




이곳 출신인 메하피는 코스와 그린 특성, 바람 등 코스 안팎을 훤하게 꿰고 있었다는 최운정은 "티샷부터 올리비아가 치는 방향으로 쳤다.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습 라운드 때 초반이 매우 쉽다고 여겼기에 초반부터 버디를 노렸다는 최운정은 1번 홀(파5)에서 드라이버에 이어 3번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1.5m 이글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진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2타를 더 줄이고 경기를 끝낸 그는 "후반에도 샷은 좋았는데 퍼트가 따라주지 않았다. 라인 파악을 잘해놓고 속도를 맞추지 못했다"면서 "18번 홀에서 티샷 실수를 잘 수습했다. 긍정적인 신호"라고 자평했다.

남녀 대회를 같은 코스에서 치르는 이 대회에서 최운정은 "남자 선수들과 함께 연습 라운드를 했는데 재미있었다. 남자 선수들은 쇼트게임과 퍼팅을 정말 잘하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1, 2라운드를 갈곰 캐슬 골프클럽(파73)과 매서린 골프 클럽(파72)에서 번갈아 치르는 이 대회에서 좀 더 난도가 높은 매서린 골프 클럽에서 2라운드를 맞는 최운정은 "거기서도 페어웨이를 지키고 그린에 볼을 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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