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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추석대전! 쿠드롱 3연패냐, 강동궁 두 대회 연속우승이냐

박상훈 기자
입력 2021/09/15 07:00
수정 2021/09/15 08:33
PBA투어 ‘TS샴푸챔피언십’ 16일 소노캄고양서 개막
[10대 관전포인트]4회·2회 준우승 강민구·사파타 “더이상 불운은 없다”
‘감잡은’ 조재호 ‘기복 심한’ 마민캄 “이젠 우승할 때”
서현민 오성욱 마르티네스 팔라존 “목표는 우승”
LPBA 스롱피아비 연속우승, 이미래 5회우승 ‘정조준’
김가영 “준우승 3회면 충분” 히다 오리에 명예회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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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열리는 PBA 2차전에 출전하는 (왼쪽부터)프레드릭 쿠드롱, 강동궁, 강민구, 조재호. 쿠드롱은 `TS샴푸배` 3연패, 강동궁은 두 대회 연속 우승, 강민구와 조재호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본사DB)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의 ‘TS샴푸배’ 3연패냐, 강동궁(SK렌터카위너스)의 두 대회 연속우승이냐. 아니면 ‘감잡은’ 조재호(NH농협카드그린포스)의 PBA 첫 우승이냐….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PBA·LPBA투어가 지난6월 개막전(블루원리조트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에 2차전 ‘TS샴푸 챔피언십’으로 돌아온다.

21-22시즌 2차전은 16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개막, 22일까지 열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개인사정으로 개막전에 불참했던 ‘우승후보’ 쿠드롱이 출전, 치열한 우승다툼이 예상된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TS샴푸히어로즈)가 개인 사정으로 그리스로 돌아가면서 2차전에 불참, 아쉬움을 남겼다.

LPBA도 우승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개막전 우승’ 스롱 피아비(블루원엔젤스)와 ‘LPBA 최다우승(4회)’ 이미래(TS샴푸히어로즈) ‘당구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알파스) ‘왕중왕전 우승’ 김세연(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 ‘전설’ 히다 오리에(SK렌터카위너스)등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김민아(NH농협카드그린포스) 김보미(신한금융투자알파스) 등도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열릴 PBA·LPBA 2차전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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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정규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왼쪽부터)다비드 사파타, 마민캄과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서현민, 오성욱. (사진=본사DB)

◆PBA-쿠드롱 강동궁 조재호 강민구 사파타 등 ‘각축’

⓵쿠드롱 TS샴푸배 3연패, PBA 첫 3회 우승

강력한 우승후보인 쿠드롱은 유독 TS샴푸배에서 더 강했다. 19-20시즌, 20-21시즌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PBA 사상 최초 2회우승 기록도 달성했다. 올 추석에도 단일대회(TS샴푸배) 3회 연속 우승과 PBA 3회 우승에 도전한다. 둘다 PBA 최초다.

이미래가 4회, 임정숙이 3회 우승을 달성한 LPBA와 달리 PBA에서는 쿠드롱과 카시도코스타스, 강동궁만이 2회씩 우승컵을 들었다.

②강동궁 개막전 ‘경주의 기적’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 및 PBA 첫 3회 우승

이번 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챔피언십)에서 ‘경주의 기적’을 일으키며 극적인 역전승(0:3→4:3)으로 우승한 강동궁은 두 대회 연속 우승과 PBA 첫 3회 우승을 노린다.


소속팀(SK렌터카위너스) 주장으로 팀리그 팀성적(공동5위)이 다소 기대에 못미쳤지만, 정규투어만큼은 벼르고 있다.

③ ‘불운의 아이콘’ 강민구, 4전5기 신화 쓰나

PBA ‘불운의 아이콘’ 강민구가 ‘4전5기’ 신화를 쓸지도 관심거리다.

강민구는 PBA에서 가장 많이 결승에 진출한 선수다. 무려 4번이나 결승에 올랐으나 단 한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카시도코스타스(19-20시즌 1차전, 20-21시즌 5차전)에 두번, 쿠드롱(19-20시즌 4차전)과 하비에르 팔라존(20-21시즌 4차전)에 한번씩 결승에서 패하며 눈물을 흘려야 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에서 쿠드롱과 강민구는 128강 첫 경기서 만난다. 쿠드롱이 개막전에 불참, 랭킹포인트가 없어 최하위(120위)다 보니 상위 랭커인 강민구와 맞붙게 됐다. 128강전 최고의 볼거리다.

④강동궁에게 결승서만 두 번 쓴잔 사파타, “이번에는 복수”

우승상금 3억원의 왕중왕전 우승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엔젤스)도 정규투어에선 아쉬움이 많다.

결승에 두 번 올랐으나 모두 강동궁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19-20시즌 6차전(SK렌터카배) 결승서 1:4로 졌고,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는 거짓말 같은 역전패로 우승 문턱에서 두번째 고배를 마셨다.

⑤‘감잡은’ 조재호 “이젠 우승할 때”

조재호는 당구팬들의 기대 속에 지난시즌 3차전(NH농협카드배)부터 PBA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32강-128강-64강으로 두 번이나 ‘서바이벌 벽’을 넘지못했다. 그러나 서바이벌이 없어진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8강에 오르며 서서히 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21-22시즌 팀리그 NH농협카드그린포스 ‘주장’으로 활약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어내며 PBA 룰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8강전에서 구자복과 첫 경기를 치른다.

⑥‘기복 심한’ 마민캄, 서현민, 오성욱 마르티네스, 팔라존 “우리도 우승후보”

이 밖에 ‘기복이 심한’ 우승후보 마민캄(신한금융투자) 컴퓨터샷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지난시즌 개막전 우승 오성욱(신한금융투자)과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헬스케어) 등 스페인 강호들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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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에서도 (왼쪽부터)스롱 피아비, 이미래, 김가영, 히다 오리에, 김세연 등 강호들이 총출동한다.(사진=본사DB)

◆LPBA-스롱피아비 이미래 김가영 김세연 히다오리에 ‘경쟁’

⓵‘개막전 우승’ 스롱피아비 두 대회 연속 우승 도전…서바이벌의 벽 넘어야

짧은 적응기를 마치고 단 두 대회만에 LPBA 정상을 밟은 스롱피아비는 개막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인 5차전(웰컴저축은행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피아비는 당시 32강 서바이벌서 이미래 김정미에 이어 조3위로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는 결승에서 김가영을 꺾고 LPBA 첫 정상에 올랐다. 2차대회 우승을 노리는 피아비에겐 ‘강호들의 무덤’인 서바이벌(64강~32강)을 통과하는게 관건이다.

②‘LPBA 최다우승’ 이미래 전인미답 5회 우승 도전

‘LPBA 최다우승(4회)’ 이미래는 5회 우승에 나선다. 지난 시즌 이미래는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3차대회(NH농협카드챔피언십)부터 4차대회(크라운해태챔피언십) 5차대회(웰컴저축은행챔피언십)까지 3개대회를 연거푸 석권했다. 19-20시즌 5차대회(메디힐챔피언십)까지 포함하면 무려 4번이나 정상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LPBA 최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김가영에 패해 16강에 머물렀지만, 2차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③김가영 “3회면 충분. 더이상 준우승은 없다”

김가영은 우승 1회에 준우승이 3회(19-20시즌 3차전, 왕중왕전, 20-21시즌 개막전)나 된다. 따라서 더이상 준우승 횟수를 늘릴 순 없는 노릇이다. 자칫 준우승의 덫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스롱피아비와의 개막전 결승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2차대회에서 다시한번 당구여제의 면모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④히다 오리에 명성 되찾을까?…김세연, 정규투어 두번째 우승 도전

히다 오리에는 이번 시즌 LPBA개막을 앞두고 가장 기대를 모은 선수다. 세계선수권대회 4회 우승에 빛나는 ‘여자3쿠션 전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막전에선 서바이벌 벽을 넘지 못하고 예선(PQ라운드) 조3위(32점)로 첫판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팀리그를 통해 LPBA무대에 적응한 히다가 화려했던 과거 명성을 되찾을지 궁금하다.

왕중왕전 우승으로 1억원을 거머쥔 김세연(휴온스헬스케어)의 활약도 지켜봐야 한다. 개막전에서 스롱피아비에게 패해 4강에 머문 아쉬움을 털고, 20-21시즌 2차전(TS샴푸배)에 이어 두 번째 정규투어 정상 정복에 나선다.

[박상훈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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