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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다영, 그리스 진출 24일 최종 결정 나온다

안준철 기자
입력 2021/09/22 12:00
수정 2021/09/22 17:29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내에서 선수 생활이 불가능해진 쌍둥이 여자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25) 자매의 그리스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협회)가 해외 이적을 허락하지 않자, 국제배구연맹(FIVB)을 통해 기어이 해외로 나가는 모양새다.

쌍둥이 자매와 계약한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은 선수 영입에 필요한 자료를 국제배구연맹(FIVB)에 모두 제출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선수 이적 때 FIVB에 수수료 성격으로 내야 하는 4000 스위스프랑(약 510만 원·1인당 2000 스위스프랑)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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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이다영이 그리스 진출 여부가 24일 최종 결정이 날 전망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배구계에서는 24일께 FIVB의 ITC가 발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IVB가 쌍둥이 자매의 10여 년 전 학폭에 대해 규정을 소급 적용한 협회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학창 시절 폭력 논란으로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이 2021-22시즌 선수 등록을 포기함에 따라 국내에서 뛰기 어려워지자 그리스 진출을 모색해왔다.

하지만 협회가 국내 선수 해외 진출 자격 제한을 명시한 선수 국제 이적에 관한 자체 규정을 근거로 쌍둥이 자매의 ITC 발급을 할 수 없다고 밝히자 그리스행에 먹구름이 끼는 듯 했다.

그러나 FIVB가 24일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국제 이적이 가능하다고 유권해석해 ITC를 직권으로 승인하면 주한 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 비자를 받아 출국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오는 10월 9일부터 시작되는 그리스 리그 출전도 가능하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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