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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7점 쏘자 "최악이다" 외친 캐스터…KBSN 결국 사과

입력 2021/09/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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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안산 선수. [사진 제공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KBSN 스포츠 캐스터가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중계하면서 안산 선수의 슈팅을 "최악"이라고 폄훼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리커브 여자 개인전을 중계한 KBSN의 캐스터는 7점을 쏜 안산에게 '최악이다', '이게뭐냐'라는 표현을 썼다. 또 혼성 경기에서 함께 나선 김우진·안산 선수를 두고도 성평등에 어긋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김우진 선수가 안산 선수를 이끌어주는 '오빠'로 표현하면서다. 27일 KBS 시청자 권익센터에는 'KBS sports 양궁 세선(세계선수권) 남자 캐스터 선수들한테 사과하세요'라는 청원글이 게시됐다.


중계를 담당한 KBSN스포츠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중계 중 사용한 일부 부적절한 표현과 관련해 국가대표 양궁선수단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선수들의 노력을 존중하고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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