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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中쇼트트랙대표팀 제외…베이징올림픽 무산?

박찬형 기자
입력 2021/09/28 15:27
수정 2021/09/28 18:37
임효준(25)이 쇼트트랙 디펜딩 챔피언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할 확률이 낮아지고 있다. 임 씨는 지난해 6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귀화했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 스포츠 자체 기사에 따르면 임효준은 10일 중국빙상연맹이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제출한 2021-22시즌 남녀 쇼트트랙 금지약물 24+4인 검사명단에서 빠졌다. 예비 엔트리에도 없다는 얘기다. 명단 추가 가능성이 0은 아니겠지만, 남은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올림픽 쇼트트랙 출전권 112장(남녀 56명씩)은 2021-22 월드컵 시리즈 국가별 성적을 기준으로 배정된다. 중국 베이징에서 10월21일 개막하는 월드컵 1차 대회에 참가하려면 도핑 테스트를 반드시 통과해야 하지만 검사 엔트리에 임효준 이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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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1500m 우승을 차지한 후 금메달을 깨물어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임효준은 정상적으로 쇼트트랙월드컵을 치러도 ‘국제연맹 공인·주관 대회 참가 3년이 지나야 다른 국가를 대표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빙상연맹(ISU), 대한체육회가 모두 동의하면 ‘3년 제한’을 풀 수 있긴 하다. 그러나 월드컵에 내보내지 않은 선수를 위해 중국이 스포츠 외교 노력을 펼칠 확률은 낮다.

‘시나닷컴은 “중국스키협회는 2021 세계선수권 프리스타일 2관왕 구아링(18), 중국빙상연맹은 2017-18 피겨스케이팅 미국선수권 12세 이하 부문 금메달리스트 주이(19)를 금지약물 검사명단에 올렸다”고 덧붙였다. 둘은 베이징올림픽을 위해 귀화시킨 미국 출신 중국계 여자 선수들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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