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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 최고 선수" 미국 감독도 인정한 윤영글의 선방 [현장인터뷰]

김재호 기자
입력 2021/10/22 12:07
수정 2021/10/22 15:21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 상대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블랏코 안도노브스키 미국 대표팀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의 칠드런스머시파크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을 0-0으로 비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 한국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이날 미국은 점유율 68%-32%, 슈팅 수 19-8의 압도적인 경기 내용을 보이고도 골문을 열지 못하며 홈 A매치 22연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2019년 10월 한국에게 비기며 연승 행진이 끊긴 이후 다시 같은 팀에게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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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글은 이날 선방쇼를 펼쳤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경기전 인터뷰에서도 한국을 높이 평가했던 그는 "한국은 아주 잘 훈련된 팀이다. 콜린 벨 감독이 정말 좋은 팀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팀이 좋아지고 있다"며 한국을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퍼포먼스를 원했다. 상대는 여러 다양한 도전을 만들어냈고, 우리에게 경기 내내 여러 도전에 직면하게 만들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8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낸 한국팀 골키퍼 윤영글에 대해서도 "내 생각에 오늘 경기 최고의 선수였다"며 칭찬했다. "그에게는 아주 좋은 일, 우리에게는 아주 나쁜 일이었다. 멋진 슈팅들을 막아냈다. 우리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상대가 잘 막아낸 것도 있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며 말을 이었다.

전반이 끝난 뒤 메건 라피노와 토빈 히스, 카트리나 마카리오를 제외한 것에 대해서는 "경기 내용과 상관없이 교체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건너온 히스와 마카리오의 경우 장거리 비행으로 지친 상태고, 방역 문제로 이탈했었던 라피노도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마무리가 조금 더 나았으면 좋았을 것이다. 기회는 많이 만들었지만, 점수는 내지 못했다. 어쨌든 결론은 축구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상대하는 팀들은 이렇게 조직력을 갖추고 수비를 할 것이며 우리에게 최선의 능력을 뽑아내게 만들 것이다. 전반적으로 우리 팀의 경기력에는 만족한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서도 말했다.

[캔자스시티(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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