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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 공백 지운 이정범, 홈런+멀티 히트로 팀 4위 도약 힘 보탰다 [MK人]

김지수 기자
입력 2021/10/22 22:50
SSG 랜더스 외야수 이정범이 한 달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며 팀의 4위 도약에 힘을 보탰다.

SSG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이겼다. 2연승을 질주하며 두산을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SSG는 이날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이정범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정범은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중심타선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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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이정범이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회말 2점 홈런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이정범의 볼넷 출루는 SSG 빅이닝의 발판이 됐다. SSG는 추신수의 선제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오태곤의 1타점 2루타, 이흥련의 2타점 적시타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5-0의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이정범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SSG가 6-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스코어를 8-0으로 만들었다. 지난달 1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한 달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이정범은 이후 4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 하나를 더 추가하며 멀티 히트의 기쁨을 맛봤다. 4회초 외야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오기는 했지만 기대 이상의 맹타를 휘두르면서 가을야구를 꿈꾸는 SSG의 2연승에 기여했다.

이날 이정범의 선발출전은 주전 우익수 한유섬의 결장으로 이뤄졌다. 한유섬은 전날부터 왼쪽 가래톳 통증으로 정상적인 주루 플레이가 어려워져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었다. 순위 싸움이 한창이지만 주축 선수의 부상 악화를 염려한 조치였다.

결과론이지만 SSG는 한유섬의 휴식과 이정범의 성장, 승리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인천=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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