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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우승 노리는 삼성, 선두 kt 꺾고 승차 '0'…SSG 4위 도약 [종합]

김지수 기자
입력 2021/10/23 01:14
삼성 라이온즈가 안방에서 kt 위즈를 꺾고 정규리그 역전 우승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3회까지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선발투수로 나선 삼성 원태인, kt 고영표가 나란히 호투를 펼치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0’의 균형은 4회말 삼성 공격에서 깨졌다. 삼성은 무사 1, 2루에서 강민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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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왼쪽)과 강민호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한 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계속된 1사 만루의 추가 득점 기회에서 김상수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kt는 6회초 반격에 나섰다. 2사 1, 3루에서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로 4-1로 따라붙었다.


이어 7회초 터진 박경수의 솔로 홈런으로 4-2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삼성은 kt의 추격을 더는 허락하지 않았다. 8회초 1사 1루에서 좌완 최채흥을 투입해 강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곧바로 마무리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kt의 저항을 잠재웠다.

오승환은 2점의 리드를 지켜내고 시즌 44세이브를 수확했다. 원태인은 7⅓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4승째를 거두며 토종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줬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kt와의 승차를 없앴다. 23일 경기까지 승리할 경우 선두를 탈환할 수 있게 됐다. 반면 kt는 4연패에 빠지면서 2위 추락 위기에 몰렸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12-6으로 완파했다. 최정이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것을 비롯해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로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SSG는 2연승을 내달리며 두산을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23일 달콤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4일 대구에서 삼성과 맞붙는다.

KIA 타이거즈는 갈 길 바쁜 NC 다이노스에게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창원 원정 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든 뒤 2사 후 김선빈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장현식-정해영이 각각 8, 9회 뒷문을 잠그고 NC를 꺾었다.

NC는 5위 두산에 1.5경기 차 뒤진 7위에 머무르면서 5강 싸움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 이글스를 1-0으로 이겼다. 0-0으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손아섭이 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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