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재영-이다영, 그리스 도착…꽃다발·손가락 V 기념촬영

안준철 기자
입력 2021/10/17 19:38
수정 2021/10/18 07:19
학교 폭력으로 사실상 국내 배구계에서 퇴출된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25)이 그리스에 도착해 구단의 환대를 받았다. 이다영은 손가락으로 승리의 브이를 그리며, 미소를 지었다.

이재영-이다영의 새로운 소속팀인 그리스 여자배구팀 PAOK는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들이 현지 공항 입국장에 도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PAOK는 “쌍둥이 자매가 테살로니키(PAOK의 연고도시)에 도착했다”고 언급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들 자매는 지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당시와 같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구단 관계자들이 꽃다발과 구단 머플러를 가지고 나와 이들을 맞았다.

983287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그리스에 도착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꽃다발을 들고 승리의 V를 그리며 기념촬영했다. 사진=PAOK SNS

이재영-이다영은 하루 전 인천공항에서 출국장으로 향할 당시와는 달리 한결 편안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했다.


장거리 이동이었던 탓에 다소 피곤해 보이는 모습이었지만 환한 표정이었다. 테살로니키 시내로 보이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구단으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다영은 손가락으로 승리의 브이를 그리기도 했다.

PAOK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쌍둥이 자매가 드디어 테살로니키에 도착했다. 팬들의 기다림이 드디어 끝났다”고 소개했다.

이재영-이다영은 지난 2월 과거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실상 국내 무대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소속팀 흥국생명은 올시즌을 앞두고 이들의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 이적 과정에서는 대한배구협회가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해주지 않아 국제배구연맹(FIVB) 직권으로 ITC를 발급받아 PAOK와 계약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