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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32강 첫날 신진서 등 한국 4명 16강행

박찬형 기자
입력 2021/10/21 07:48
삼성화재배 본선32강 첫날 경기가 2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한국은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비롯한 4명의 선수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중전 6경기, 한·일전 1경기, 한·대만전 1경기로 펼쳐진 본선 32강 첫날 경기에서 한국은 중국과 2승 4패를 기록했고 일본과 대만과의 대국에서 모두 승리했다.

전년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9단은 중국의 셰얼하오 9단에게 17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첫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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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팽팽한 승부는 중앙 접전에서 신진서 9단이 인공지능이 발견한 묘수(백152)를 찾아내는 완벽한 수읽기로 중앙 흑돌을 포획해 가장 먼저 승전고를 울렸다.


셰얼하오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7전 전승을 이어간 신진서 9단은 올해 열린 세계대회에서도 연승 행진을 12경기째로 늘렸다. 랭킹 7위 안성준 9단은 중국의 홍일점 팡뤄시 5단에게 승리했다.

반면 랭킹 3위 변상일 9단과 5위 신민준 9단은 중국의 세계챔피언 출신 미위팅 9단과 당이페이 9단에게, 김승재 8단은 롄샤오 9단에게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6시간 넘게 혼신의 투혼을 발휘한 이창호 9단도 자오천위 8단과 중반까지 잘 싸웠지만 역전패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중국 선수와의 대결을 피했던 이동훈 9단과 이창석 8단은 각각 대만의 왕위안쥔 9단과 일본의 오니시 류헤이 7단을 재물삼아 16강에 합류했다.

21일 정오부터는 본선32강 둘째 날 경기가 속행된다. 대진은 박정환 9단 대 리웨이칭 9단, 김지석 9단 대 커제 9단 등 한·중전 5경기를 비롯해 한·일전 2경기, 중·일전 1경기로 펼쳐진다.




전기 대회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막을 올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은 20일 본선32강을 시작으로 28일 4강까지 단판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 2명을 가린다. 이어 내달 1∼3일 결승3번기로 챔피언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4년 김지석 9단이 우승한 이후 6년 연속 중국에 우승컵을 내줬다.

통산 우승 횟수는 한국이 12회로 최다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중국이 11회, 일본이 2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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