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계 최초 父子 타격왕' 이정후 "내년에도 이 상을 놓치지 않겠다"

김지수 기자
입력 2021/11/29 15:10
수정 2021/11/30 10:25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23)가 프로 데뷔 5번째 시즌 만에 프로야구 최고 타자의 자리에 올랐다.

이정후는 29일 임페리얼 팰리스 서울 그랜드볼룸 두베홀에서 열린 2021 KBO 시상식에서 타격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0 167안타 7홈런 84타점 10도루 OPS 0.960으로 리그 최정상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정후의 타격왕 등극으로 세계 야구 역서 최초의 부자(父子) 타격왕이 탄생하게 됐다.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41) LG 코치는 해태 타이거즈 소속이던 1994 시즌 타율 0.393으로 타격왕에 올랐었다.

1102958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29일 임페리얼 팰리스 서울 그랜드볼룸 두베에서 열린 2021 KBO 시상식에서 타격왕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서울 논현)=김영구 기자

이정후는 2017년 키움 입단 이후 가장 높은 타율과 함께 생애 첫 타이틀을 타격왕으로 장식하고 27년 만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KBO 최고 타자 반열에 올랐다.


이정후는 "정말 받고 싶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 한 시즌 동안 고생 많으셨던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배, 동료들, 다른 9개 구단 선수들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타격왕은 어릴 때부터 세웠던 목표 중 하나였다. 내년에도 타격왕 만큼은 놓치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이라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아버지 기록을 깨겠다는 목표도 있지만 선수라면 항상 지난 시즌보다 더 크게 잡아야 발전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버지를 보고 하는 게 아니라 더 높게 보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논현(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